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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위에서
자하동 일간정
■ 진경산수 7자하동 일간정( 一間亭) 자하정 계류에 평산 신씨 바위글씨가 있다. 일간정이 있던 자리가 아닌가 한다.- 글씨를 새긴이(申碩徵)는 신씨 세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. “관악산의 푸르른 산빛이 몇 번이나 시야에 들어오려 하자, 마음이 흔들려 막을 수 없었다....10리쯤 가서 자하동(紫霞洞)으로 들어가 한 칸짜리 정자 위에서 쉬었는데, 정자는 신씨(申氏)의 장원(莊園)이었다. 계곡물이 산골짜기에서 흘러오는데 숲이 뒤덮고 있어 아득히 근원을 알 수 없었다. 물이 정자 아래에 이르러 바위를 만나 튀어 오르는 것은 포말(泡沫)을 일으키고, 모이는 것은 녹음(綠陰)을 이루었다가 결국은 다시 일렁이다 빠져나가 동문(洞門)을 감돌아 멀리 흘러가니 마치 흰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였다. 언덕 위에는 철쭉..
유산(遊山)과 와유(臥遊)/학천에서 노닐다
2024. 8. 23. 14: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