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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위에서
「인왕제색도」의 기와집 주인은 누구인가?
「인왕제색도」의 기와집 주인은 누구인가? - 겸재 정선의 「인왕제색도」를 보는 3개의 시선 Who is the Owner of the Tile-roofed House in Inwang Jesaekdo?정민영 | Min Young Jung | (주)아트북스 대표이사 기와집의 주인을 찾아라! 국보 제216호로 지정된 「인왕제색도(仁王霽色圖)」(그림 1)는 겸재 정선(1676~1759)이 76세에 노익장을 과시하 듯이 완성한 진경산수(眞景山水)의 걸작이다. 제목 그대로 비 갠 후 맑게 갠 인왕산을 그렸다. 그래서인지 산자락에 안개가 자욱이 깔렸다. 화면을 압도하는 화강암봉의 괴량감, 부감법(俯瞰法)과 고원법(高遠法)의 동거, 과감한 붓질 등이 조형미를 드높인다. 필자도 이 지면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해석을 토..
유산(遊山)과 와유(臥遊)/학천에서 노닐다
2024. 11. 1. 19:55